가수 남진씨(사진)가 전남 고흥군에 남진가요기념관을 짓는다. 고흥군은 “목포출신 가수 남진이 고흥반도 동쪽 우천리 바닷가에 남진가요기념관을 짓기 위해 현재 설계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기념관은 영남초등학교 옛 영동분교 자리 5000여㎡ 터에 2층 규모로 세워진다. 기념관에는 남진씨의 가수인생 50여년이 담긴 공연 사진과 의상, 레코드판, 트로피 등을 배치하기로 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고흥군은 기대하고 있다.
또 팬들과 어울릴 수 있는 소규모 공연장인 팬클럽 하우스도 짓는다. 장소는 고흥 앞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폐교다. 남진씨는 2016년 초 공연을 위해 왔다가 노후 정착을 위해 이곳을 구입했다. 그는 2017년부터 고흥군 명예홍보대사 활동을 시작으로, 최근 ‘내 사랑 고흥’을 내는 등 관심을 표시해왔다. 1964년 <서울 플레이보이>를 발표하며 가요계에 나온 그는 ‘님과 함께’ 등 인기곡을 내놓으며 ‘국민가수’로 불렸다. 고흥군 관계자는 “가수 남진이 고흥 발전에도움이 되고 싶다는 말을 줄곧 해왔다”고 말했다.
배명재 기자 ninapl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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