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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화성시-수원시, 군공항이전 찬·반 유튜브 홍보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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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화성=뉴시스】 정숭환 기자 = 화성시 유튜브 홍보영상 캡쳐(上) 수원시 유튜브 홍보영상 캡쳐(下) (사진출처=화성시 군공항이전대응담당관 계정 / 수원시 유튜브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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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뉴시스】 정숭환 기자 = 경기 화성시와 수원시간 군공항이전 찬 · 반 유튜브 영상홍보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10일 현재 유튜브 홍보영상 조회수는 화성시 '최선의 선택-장기'편은 51만3995회, 수원시 '내일로 향하는 길' 수원화성군공항이전 캠페인 편은 215회이다.

조회수만을 단순 비교한다면 화성시 홍보영상 조회가 월등히 높다.

수원시와 화성시간의 수원군공항이전 홍보영상 경쟁은 지난해부터다.

수원시는 지난해 1월 영화 '인셉션'의 팽이처럼 돌아가는 팽이 홍보영상을 통해 '균형'을 강조했었다.

수원시는 이후 지난 12월18일 '내일로 항하는 길'과 '귀기울여 주세요'란 제목의 수원화성군공항이전 캠페인 2편을 수원시 유튜브 공식 계정에 게재했다.

이에 화성시도 군공항이전반대 홍보영상을 제작했다.

시는 '최선의 선택'을 대주제로 '장기'와 '케슬'로 구분한 2편의 홍보영상을 지난 1일부터 화성시 유튜브 공식 계정에 게재한 뒤 유튜브 광고를 통해 인기 크리에이터의 영상시작 전과 중간광고를 통해 집중노출시키고 있다.

홍보영상은 유명 개그우먼 오나미와 코믹연기로 손꼽히는 영화배우 이준혁, 최성국이 출연했다.

'장기'편과 '케슬'편은 수원시가 추진하는 군공항이전을 신중하게 재검토해야 한다는 내용을 위트있게 꼬집고 있다.

화성시는 군공항이전 반대 홍보영상에는 수원시가 추진하는 군공항이전을 처음부터 다시 검토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하고 있다.

화성시 군공항이전대응담당관 엄태희 대응정책팀장은 "시민들에게 수원시가 추진중인 군공항이전의 부당성 쉽게 전달하게 위해 홍보영상을 제작했다" 고 밝혔다.

화성시는 홍보영상을 통해 시민관심을 이끌어 낸뒤 군공항이전 추진 철회를 위해 화옹지구의 환경부문을 부각시킨다는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세계적인 철새보호기구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 인증사이트에 등재된 화성습지를 본격적인 철새보호 지역으로 가꾼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오는 5월 개최되는 화성습지 국제 심포지엄을 EAAFP 10주년 기념행사와 연계해 국제사회와 함께 철새보호 방안도 모색한다는 방안이다.

이밖에 화성습지의 생태적 보존가치를 바탕으로 람사르 습지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서관석 화성시 군공항이전대응담당관은 "화옹습지는 세계 조류학자들이 인정하는 철새도래지로 보존되야 할 지역" 이라며 "군공항예비이전후보지를 철회함은 물론 수원시의 이전건의 철회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newswith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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