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5 (금)

무디스, 러시아 국가신용등급 '정크'→'투자적격' 상향 조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러시아의 국가신용등급을 투기등급 수준에서 '투자적격' 수준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로써 러시아는 세계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모두 투자적격 판정을 받았습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러시아의 신용등급을 투기등급 수준인 'Ba1'에서 투자적격 등급의 마지막 단계인 'Baa3'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무디스는 이번 조치에 대해 "최근 몇 년 동안 진행된 러시아의 금융시장 안정화 정책과 새로운 서방의 대러 제재를 포함한 대외 충격 취약성 완화 정책의 긍정적 영향을 반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무디스는 최근 몇 개월 내로 미국이 자국 투자자들의 러시아 국채 및 국영은행·국영기업 증권 매입 금지와 같은 신규 대러 제재를 취할 가능성이 크지만, 그 영향이 러시아의 신용 환경에 심각한 피해를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무디스는 또 러시아 정부가 지난해 단행한, 연금 수령 연령 상향 조정을 골자로 한 연금법 개혁도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무디스의 등급 상향 조정으로 러시아는 피치, 스탠더드앤드푸어스 등 세계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모두 투자 적격 판정을 받게 됐습니다.

하지만 국제신용평가사들의 긍정적 신용등급 평가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경기는 올해도 침체를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올해 자국 경제성장률을 1.2∼1.7%로 전망했습니다.

▶'의원님, 예산심사 왜 또 그렇게 하셨어요?'
▶[끝까지 판다] 의원님의 부적절한 처신 '이해충돌'
▶네이버 메인에서 SBS뉴스 구독하기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