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러시아는 세계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모두 투자적격 판정을 받았습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러시아의 신용등급을 투기등급 수준인 'Ba1'에서 투자적격 등급의 마지막 단계인 'Baa3'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무디스는 이번 조치에 대해 "최근 몇 년 동안 진행된 러시아의 금융시장 안정화 정책과 새로운 서방의 대러 제재를 포함한 대외 충격 취약성 완화 정책의 긍정적 영향을 반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무디스는 최근 몇 개월 내로 미국이 자국 투자자들의 러시아 국채 및 국영은행·국영기업 증권 매입 금지와 같은 신규 대러 제재를 취할 가능성이 크지만, 그 영향이 러시아의 신용 환경에 심각한 피해를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무디스는 또 러시아 정부가 지난해 단행한, 연금 수령 연령 상향 조정을 골자로 한 연금법 개혁도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무디스의 등급 상향 조정으로 러시아는 피치, 스탠더드앤드푸어스 등 세계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모두 투자 적격 판정을 받게 됐습니다.
하지만 국제신용평가사들의 긍정적 신용등급 평가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경기는 올해도 침체를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올해 자국 경제성장률을 1.2∼1.7%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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