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13 (금)

4대륙 피겨 대회 6위 차준환 "아쉬운 점 많지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전국동계체전·세계선수권대회 2개 대회 남겨둬

뉴스1

4대륙 피겨 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차준환. © AFP=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 =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피겨 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남자 피겨 사상 첫 메달에 도전했던 차준환(18·휘문고)이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차준환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2019 ISU 4대륙선수권 피겨스케이팅 남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3.56점, 예술점수(PCS) 84.94점을 얻어 합계 158.50점을 기록했다.

지난 8일 쇼트프로그램 97.33점 포함 총점 255.83점을 받은 차준환은 출전 선수 24명 중 6위를 차지했다. 우승을 차지한 우노 쇼마(일본·289.12점)와는 33.29점 차다.

차준환은 쇼트프로그램에서 개인 최고점을 기록하며 2위에 올라 메달 가능성을 키웠으나 프리스케이팅에서 고개를 떨궜다.

차준환은 이날 자신의 프리스케이팅 곡인 '로미오와 줄리엣'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그러나 쿼드러플(4회전) 토루프, 쿼드러플 살코 등 점프 7개 중 5개에서 감점을 당하며 유독 점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4대륙 대회는 유럽을 제외한 아시아와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선수가 참가하는 대회다.

차준환은 이 대회에서 한국 남자 피겨 사상 처음이자 한국 선수로는 김연아(2009년 금메달) 이후 10년 만에 메달을 노렸으나 아쉽게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경기 후 차준환은 매니지먼트사인 브라보앤뉴를 통해 "아쉬운 점도 많았지만 그래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 잘 마무리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제 차준환은 이번 시즌 2개 대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우선 전지훈련지인 캐나다 토론토로 이동한 뒤 귀국해 전국동계체전에 참가하고 이후 다음 달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차준환은 "이번 시즌 2개 대회를 남겨 놓고 있는데 끝까지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hahaha8288@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