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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8 (수)

40대 추정 男, 여성 택시기사에 무차별 폭행 후 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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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남양주=연합뉴스) 10일 오전 4시 30분께 남양주시 호평동 아파트 단지 인근 도로를 지나는 택시 안에서 기사 이모 씨가 40대로 추정되는 남성 승객에게 무차별 폭행당해 병원에서 /사진=연합뉴스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술에 취한 승객이 60대 여성 택시기사를 폭행하고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다.

10일 오전 4시 30분쯤 남양주시 호평동 아파트 단지 인근 도로를 지나는 택시 안에서 40대로 추정되는 남성 승객이 택시 기사 이모씨(62)를 주먹으로 마구 때린 뒤 달아났다.

이 씨는 뇌출혈 진단을 받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연합뉴스는 이 씨 딸의 말을 인용해 이 남성이 만취 상태였으며 인근 대형마트에서 탑승한 뒤 채 1분도 안 돼 이 씨에게 욕설을 퍼부으면서 “같이 죽자”며 핸들을 잡아당겼다고 전했다.

위협을 느낀 이 씨가 택시를 세우고 말리자 남성은 이 씨에 무차별 폭행을 가한 뒤 그대로 달아났다.

이 씨는 곧바로 112에 신고한 뒤 가족에게 도움을 청했으며 119 구급대가 정신을 잃은 이 씨를 병원으로 후송했다.

경찰은 이 남성이 인근 아파트에 사는 것으로 추정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택시 #승객 #폭행

loure11@fnnews.com 윤아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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