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이 투자와 배급을 담당한 극한직업은 설 연휴 마지막날 관람객 1000만명을 달성했다. 역대 '1000만 클럽' 영화 중 세 번째로 빠른 속도다. 극한직업은 마케팅비를 감안해도 총제작비가 90억원을 넘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손익분기점이 250만명인 점을 감안하면 1000만명에 달하는 관람분이 모두 수익으로 잡히는 셈이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CJ ENM의 투자 비율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업계 추세상 30~35%로 추정된다. 이 수치를 단순 계산할 경우 1200만명 기준 130억원의 수익이 올해 영업이익으로 잡힌다. 오는 2~4분기 내 큰 손실만 없다면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던 영화사업부는 올해 흑자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다. 관람객이 1500만명에 도달할 경우 16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이 예상된다.
[박의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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