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있는 한 공장에서 직원이 LCD TV를 조립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LCD TV 시장에서 지난해 중국이 점유율 32%를 차지해 한국을 처음으로 앞질렀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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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 세계 LCD(액정표시장치) TV 시장에서 중국이 한국을 처음으로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3분기 전 세계 LCD TV 출하대수는 총 1억5216만대였고, 이 중 중국 업체가 4856만대를 차지해 전체 32%에 달하는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이 4658만대(30.6%)로 그 뒤를 이었고, 일본(2219만대), 유럽(421만대), 미국(358만대) 등의 순이었다.
지난 2017년만 해도 한국의 LCD TV 점유율은 32.4%로 중국(27.2%)을 앞질렀었다.
IHS마킷은 보고서에서 "LCD TV 패널 시장에서 중국이 지난 2017년부터 한국을 앞서더니 지난해부터는 LCD TV 시장에서도 한국을 추월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중국 업체들의 공세에 한국 업체들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등 프리미엄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지난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LG전자의 OLED TV 출하대수는 104만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기존 초고화질 TV보다도 4배 이상 화질이 뛰어난 ‘8K QLED(양자점발광다이오드) TV’를 내세워 글로벌 TV 시장 1위를 지킨다는 계획이다.
장우정 기자(wo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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