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전 시장은 어제(9일) 제주시 미래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제주도당 청년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오 전 시장이 이후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그렇게 중차대한 일을 김경수 혼자 판단으로 저질렀다고 상식적으로 판단할 수 있겠냐"며 "김 지사가 캠프에서 핵심 실세로 문 대통령의 최측근이라 하는데, 그랬다면 대통령 후보가 몰랐을 리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실제 정황 증거로 대통령 후보 부인이 '경인선 보러 가자'고 말하는 게 보도됐지 않았나"고 반문했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습니다.
'경인선'(經人先·경제도 사람이 먼저다)은 2016년 일명 '드루킹'으로 불리던 김동원 씨가 주도해 만든 조직으로, 2017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지지활동을 벌였습니다.
김정숙 여사가 지지자들과 악수하며 "경인선에도 가자"고 말한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오 전 시장은 "사실관계 확인 여부에 따라 특검으로 가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며 "(대통령령에 대해) 기소는 못 해도 수사를 할 수는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의원님, 예산심사 왜 또 그렇게 하셨어요?'
▶[끝까지 판다] 의원님의 부적절한 처신 '이해충돌'
▶네이버 메인에서 SBS뉴스 구독하기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