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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홍영표 "나경원·김관영 돌아오면 2월국회 정상화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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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재원 기자] [the300]민주당 원내대표 "무(無) 쟁점 사안들이라도 정상화…손혜원 국조? 해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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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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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나경원 자유한국당·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귀국하면 무쟁점 사안들에 대해서라도 2월 국회 정상화 협의에 나서겠다"고 2월 임시국회 추진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홍 원내대표는 10일 국회에서 가진 긴급기자간담회에서 "탄력근로제와 최저임금 결정구조 개편 등 현안들의 2월 국회 처리를 강조하고 있지만, 현 상태로는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지난 7일 원내대표 회동에서 상임위라도 가동하자는 제안을 했지만 한국당에서 거부했다"며 "다른 야당만이라도 상임위 여는 것을 제안했지만 여의치 않았다"고 토로했다.

한국당이 △김태우 특검 △신재민 청문회 △손혜원 무소속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의 자진 사퇴 등 4가지를 강력 요구하는 것에 대해서는 "저는 손 의원 국정조사를 반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의원 이익충돌에 대한 실태조사와 제도개선 위한 특위를 만들고, 손혜원 청문회, 이장우 청문회, 장제원 청문회 이런 식으로 하자고 제안했다"며 "(한국당이) 손혜원 청문회만 하자고 해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원내대표는 또 "상임위별로 다뤄야 하는 현안이 많다"며 공수처법, 국정원법, 검경수사권조정, 공정거래법, 선거법, 국회선진화법 등을 열거했다.

한편 홍 원내대표는 한국당 의원들의 '5.18 망언'과 관련해서는 "한국당이 응분의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야3당과 함께 국민적 퇴출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선언했다.

홍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역사와 국민, 법 위에 존재하는 괴물집단이냐"며 "한국당 의원들의 범죄적 망언은 피흘려 민주화를 일궈낸 현대사를 폄훼하는 것이고, 민주화 주역인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홍 원내대표는 "논란이 계속되자 한국당은 당의 공식입장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며 "임시방편으로 모면하기 위해 하는 말이 아니라면 구체적이고 분명한 입장 표명과 상응하는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원내대표는 해당 의원들에 대한 즉각적인 출당조치를 요구했다. 그는 "국회 윤리특위에 제소에 가장 강력한 징계조치를 취하겠다"며 "당의 공식입장이 아니라면 마땅히 징계에 동의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재원 기자 jayg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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