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온라인에는 이날 낮 12시 54분 지진 관련 안내 문자를 받았다는 글이 잇따랐다. [사진 트위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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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받았다는 재난문자에는 “2월 10일 낮 12시 53분 포항 북구 동북동쪽 58㎞ 해역에서 규모 4.0 지진 발생”이라는 안내와 함께 “낙하물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진동이 멈춘 후 야외 대피하며 여진에 주의하라”는 주의사항이 담겨 있다. 이 문자는 이날 낮 12시 54분 발송됐다.
또 다른 네티즌은 이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지진을) 느끼자마자 문자가 바로 왔다”고 말했다. 그가 받았다는 재난문자 역시 이날 낮 12시 54분에 발송됐다.
온라인에서는 지진 발생 1분여 만에 재난문자가 도착한 것을 두고 “실시간으로 문자가 왔다” “빠르다” “흔들리고 문자를 바로 받았다”는 네티즌 댓글이 잇따랐다. 반면 부산 등 인근 지역에선 “문자를 받지 못했다”는 댓글도 있었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과 관련해 규모 기준에 따라 경북과 대구 전역에 지진 발생을 알리는 재난 안전문자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10일 오후 3시 기준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는 '괜찮으신가요'다. [사진 트위터] |
한편 이날 발생한 지진의 정확한 위치는 북위 36.16도, 동경 129.90도이며 발생 깊이는 21㎞다.
이어 오후 2시 12분 38초 포항시 북구 동북동쪽 45㎞ 해역에서 규모 2.5, 최대 진도 Ⅰ의 지진이 났다. 발생 위치는 북위 36.16도, 동경 129.85도이며 깊이는 21㎞다.
기상청은 이 지진이 앞서 발생한 규모 4.1 지진의 여진으로 파악했으며 이로 인한 지진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에서 규모 4.0 이상의 지진이 난 것은 거의 정확히 1년 만이다. 지난해 2월 11일 오전 5시 3분 3초 포항 북구 북서쪽 5㎞ 지역에서 규모 4.6 지진이 난 바 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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