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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서울대 시설관리직 파업에 학생 연대…"정당한 요구 들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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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서울대 6개 단체 등 학생들 연대…10일 오후 3시 노조-총학생회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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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서울일반노동조합 조합원들이 8일 오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서울대학교 시설관리직(청소·경비·전기·기계·소방) 노동자 전면 파업 돌입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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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시설관리직 노동자 파업이 4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학생이 노조를 지지하며 연대에 나섰다.

서울대 시설관리직 문제해결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는 이달 8일 발족해 노동자 파업을 지지하며 함께 문제를 해결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10일 밝혔다.

공대위는 △비정규직 없는 서울대 만들기 공동행동 △관악여성주의학회 '달' △정의당 서울대 학생모임 △서울대 비정규직 노동자의 소리를 전하는 학생모임 '빗소리' △관악맑스주의연구회 맑음 △사회변혁노동자당 서울대분회 등 6개 단체와 개인 참여자로 구성됐다.

비정규직 없는 서울대 만들기 공동행동은 파업지지 성명에서 "노동자의 생활임금 요구는 결코 무리하지도 과도하지도 않다. 비정규직-정규직 차별을 거부하는 노동자들의 요구는 정당하다"며 "서울대 본부가 의지를 갖고 문제를 해결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공대위는 시민 사회와 서울대 총학생회에도 연대를 요청했다. 이날 낮 12시 공대위는 노조-총학생회 운영위원회 간 간담회를 열고 상호 요청상황을 논의했다.

공대위는 노동 파업이유를 알리는 카드뉴스와 파업참여 노동자 인터뷰를 제작했다. 지지 의사를 담은 SNS(사회연결망서비스) 손글씨 릴레이도 진행 중이다. 이날 오후 3시에는 파업 농성장을 직접 방문해 연대 뜻을 전달할 예정이다.

서울대 시설관리직 노동자는 이달 7일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이들은 서울대의 비정규직 직접고용 전환발표 후 벌어진 일부 노동자 해고를 규탄하고 △학교 측의 성실한 단체교섭 참여 △복지차별 해소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영민 기자 lets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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