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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트럼프 "북한은 김정은 지도 하에 '경제 로켓'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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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리더십 아래 강력한 경제강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향신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6월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인사하고 있다. 싱가포르|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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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이끄는 미국 협상단이 평양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을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기로 합의했음을 알린 뒤 “김 위원장과 만나 평화를 증진시키기를 고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북한은 김정은의 리더십 아래 강력한 경제강국이 될 것”이라면서 “그는 어떤 사람을 놀라게 하겠지만 나는 그를 알게 됐고 그의 능력을 충분히 이해하기 때문에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다른 종류의 로켓, 바로 경제 로켓이 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에는 CBS방송 인터뷰에서 “그(김정은)는 북한을 엄청난 경제강국으로 만들 기회를 갖고 있다. 북한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경제강국 중 하나가 될 기회가 있다”면서 “다만 핵무기를 가진 채로, 그들이 현재 서 있는 경로에서는 그렇게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비핵화와 경제발전을 연결시켜 북한의 결단을 촉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6월 싱가포르 1차 북·미 정상회담 당시 경제적으로 번영한 북한의 앞날을 소재로 한 동영상을 제작해 김 위원장에게 직접 보여주기도 했다.

김재중 기자 herme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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