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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규모 4.1 지진, 포항시민 큰 동요 없어…"불안감은 상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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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인 10일 낮 경북 포항에서 규모 4.1 지진이 나면서 포항이 여전히 지진 안전지대가 아님을 보여줬다.

지진이 난 시간은 낮 12시 53분으로 상당수 시민이 점심을 먹거나 휴식을 취하던 때였다.

규모와 비교하면 실제로 시민이 느낀 진동은 크지 않았다.

포항 영일대 앞바다에는 지진 직후에 파도가 일시적으로 높아졌다가 1시간 만에 잠잠해졌다.

이런 상황을 반영하듯 지진이 난 이후에 포항에선 대피하려는 움직임은 별로 보이지 않았다.

대다수 시민은 평소와 똑같이 생활했다.

포항 철길숲에는 산책하는 사람들 모습이 눈에 띄었고 길거리는 평상시 휴일과 마찬가지로 한산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를 비롯해 경주 월성원자력발전소, 울진 한울원자력발전소도 지진 영향 없이 정상 가동하고 있다.

다만 한동안 잠잠했던 포항에서 다시 지진이 나면서 시민 마음속에는 불안감이 감돌았다.

포항에서는 2017년 11월 15일 규모 5.4 지진이 난 이후 3개월 만인 2018년 2월 11일 규모 4.6 지진이 일어났다.

이후에는 규모 4.0 미만의 작은 지진만 나다가 1년 만에 4.1 지진이 발생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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