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4시 30분쯤 경기도 남양주시 호평동 아파트 단지 인근 도로를 지나는 택시 안에서 기사 이모 씨가 40대로 추정되는 남성 승객에게 무차별 폭행당해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택시기사 이씨 딸 제공=연합뉴스] |
10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30분쯤 남양주시 호평동 아파트 단지 인근 도로를 지나는 택시 안에서 40대로 추정되는 남성 승객이 기사 이모(62)씨를 주먹으로 마구 때린 뒤 달아났다.
이씨는 뇌출혈 진단을 받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이날 연합뉴스는 이씨 딸 주장을 인용해 이 남성이 당시 만취 상태였다고 전했다. 이씨 딸에 따르면 이 남성은 탑승 1분도 지나지 않아 이씨에게 욕을 하며 ‘같이 죽자’고 한 후 핸들을 잡아당겼다. 이후 택시를 세우고 말리는 이씨를 향해 이 남성이 무차별 폭행을 한 후 그대로 달아났다는 게 이씨 측 주장이다.
이씨는 바로 112에 신고한 뒤 가족에 도움을 요청했으며 119 구급대가 정신을 잃은 이씨를 병원으로 후송했다.
경찰은 이 남성이 인근 아파트에 사는 것으로 추정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 이슈를 쉽게 정리해주는 '썰리'
ⓒ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