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력 있지만 자금 부족한 전파산업 중기에 자금 지원…재난, 안전 통신 장비 등 적극 지원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기술력은 있지만 돈이 부족한 전파 산업 중소기업에 최대 4000만원의 지원을 해준다. 올해는 재난, 안전 통신장비 전파 기술이 집중 지원대상이 될 전망이다.
10일 과기정통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전파산업 중소기업 제품화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올 초 발표한 ‘제3차 전파진흥기본계획(2019∼2023년)’의 일환으로 중소·벤처기업의 전파기반 성장 지원을 위한 취지다.
선정된 기업은 정부 지원 비율 최대 60%, 사업자부담 비율 최소 40% 형태로 매칭하여 최대 4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전파 기반 분야, ▲전파 융복합 신산업 분야의 제품 제작과 개발을 지원한다. 사업 신청은 2월 11일(월)부터 2월 28일(목)까지 e나라도움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지원대상 기업은 1차 서면평가, 2차 발표평가를 통해 기업의 기술력, 사업성, 수행능력 등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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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분야는 다음과 같다. 통신 및 방송, 소출력 등 일반적인 무선(전파)을 이용하는 분야에서 국내외 시장 경쟁력과 사업성 등이 우수한 제품이나, 안테나,계측기 등 전파 관련 부품·모듈 분야에서 신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또 스마트공장, 스마트팜, 스마트시티, 드론, 미래자동차, 바이오헬스,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IoT기기, 무선전력전송, 재난 및 안전, 위치기반 서비스 분야 등도 해당된다.
특히 올해는 재난·안전 통신장비, 안심귀가 시스템 등 전파를 활용하여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제품 제작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박윤규 전파정책국장은 “초연결·지능화 시대의 핵심자원인 전파는 교통, 의료, 제조 등 전 산업으로 활용범위가 확장되고 있다. 우리 중소기업이 전파자원 위에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혁신성장의 주체로 도약할 수 있도록 이번 사업 외에도 전파산업육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 밝혔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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