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국립수산과학원이 사육관리 중인 킹넙치 수정란 연중 보급에 들어갔다. 사육관리 중인 킹넙치. |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서장우)은 일반 넙치보다 성장속도가 30% 이상 빠른 '킹넙치' 수정란 연중 보급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킹넙치'는 지난 2004년부터 유전자 조작없이 첨단 선발 육종 기술을 통해 개량한 품종으로 빠른 성장이 특성인 넙치(광어)의 브랜드 명칭이다.
수산과학원은 넙치가 3개월 동안 여러 번 산란하는 특성을 착안해 어미 그룹을 4개로 나눠 광(光)주기와 수온조절 등을 통해 연중 생산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책임운영기관인 수산과학원은 킹넙치 수정란을 지난 2010년부터 보급하기 시작, 넙치의 산란기인 4~6월 수정란을 받아 종자생산을 해왔다.
최근에는 연중 종자를 생산·보급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춘 업체가 늘어나고 있어 시기와 상관없이 수정란 수요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킹넙치 수정란 분양을 희망하는 종자생산업체는 한국수산종자산업협회로 신청하면 분양받을 수 있다.
서장우 국립수산과학원장은 "킹넙치 수정란을 어업인이 원하는 시기에 언제라도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통해 넙치 양식업계의 발전과 어업인 소득증대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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