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멜버른의 명소 퀸 빅토리아 마켓.
매주 수요일마다 열리는 야시장에 한국식 삼겹살이 등장했습니다.
솥뚜껑 위에서 먹음직스럽게 익어가는 삼겹살.
화려한 '불쇼'에 사람들이 발길을 멈춥니다.
삼겹살 맛은 역시 김치와 채소를 곁들여야 최고입니다.
야간 장터를 뜨겁게 만든 주인공은 한국 청년 서동용 씨와 이명하 씨.
2년 전, 이곳에 처음으로 한국 음식을 선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삼겹살은 이제 하루에 많게는 250인분까지 팔립니다.
[이명하 / 삼겹살 노점 운영 : 아무래도 코리안 바비큐가 호주에서 인기를 끌고 있거든요. 가장 잘 먹히는 게 뭘까 하다가 지금 사람들이 제일 좋아하는 삼겹살, 그리고 같이 껴서 컵밥을 팔고 있습니다.]
[서동용 / 삼겹살 노점 운영 : 저희는 삼겹살에 데리야끼 소스를 섞어서 조금 더 달게 만든다거나 아니면 매운 소스를 달게 해서 덜 맵게 외국인들 입맛에 맞춰서 외국인들이 저희 음식을 접했을 때 이질감을 안 느끼고 쉽게 받아들이는 거죠.]
두 청년이 특히 신경 쓴 부분은 한옥 느낌 물씬 나는 인테리어.
기와는 한국에서 직접 들여왔습니다.
하나에서부터 열까지 직접 해결해야 하는 노점 운영.
자리 잡기까지는 힘들었지만 이제 새로운 꿈이 생겼습니다.
[서동용 / 삼겹살 노점 운영 : 예전엔 저희가 찾아다녔는데 이제 직접 오시니까 저희도 할 일이 많아서 아마 규모를 좀 더 늘리고 규모를 늘리면 당연히 이제 상업용 주방이 필요하니까 레스토랑도 생각하고. 왜냐면 외국인들에게 이 브랜드로 많은 인기를 얻었기 때문에 더 늘려가고 싶은 생각입니다.]
작은 시작에서 꿈을 발견한 두 청년.
더 많은 사람들이 삼겹살을 먹으며 한국의 맛을 알았으면 합니다.
리포터 : 윤영철
편집 : 나영주
자막뉴스 : 육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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