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시스】김경호 기자= 경기도청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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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박다예 기자 = 경기도는 27개 시·군별로 모집한 체납관리단의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평균 2.8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도가 집계한 27개 시·군의 체납관리단 응시 현황에 따르면 1190명을 채용하는 체납관리단 모집에 3341명이 응시했다.
시군별로 광명(5.9대1), 안양(5.44대1), 부천(4.93대1) 등 순으로 경쟁률이 높게 나타났다.
아직 원서접수를 시작하지 않은 고양과 구리, 과천, 포천 등의 4개 지역도 11~20일 원서접수를 진행한다.
도는 이달까지 체납관리단 선발을 마치고,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체납자 실태조사에 들어간다.
체납관리단 구성은 이재명 지사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도는 올해부터 실태조사를 통해 체납자의 경제력을 확인한 뒤 맞춤형으로 징수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체납관리단은 실태조사에 투입되고, 전화와 방문을 통해 체납 사실 안내, 애로사항 청취 등의 상담 역할도 한다.
체납관리단으로 채용되면 다음 달부터 올해 12월까지 하루 6시간씩 근무한다. 4대 보험과 경기도 생활임금(시간당 1만원)을 적용받는다. 월급은 170만원 정도다.
도는 체납관리단의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고의적인 납세 기피가 의심되는 체납자는 가택수색이나 압류 등을 통한 강제징수 조치를 한다. 경영 악화와 실직 등의 일시적인 어려움을 겪는 체납자는 분할납부를 전제조건으로 체납처분을 유예 조치한다.
생계형 체납자의 경우 생계·의료·주거 등의 복지서비스와 일자리, 대출 신용보증 등을 연계해 체납자가 재기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앞으로 3년 동안 체납관리단을 운영해 모두 4500개의 공공일자리를 창출한다. 2조7000억원의 체납액을 징수할 것으로 기대한다.
도는 다음달 8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체납관리단 출범식을 연다.
pdye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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