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구원, '서울시 119출동 개선방안' 보고서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스마트폰 보급으로 서울에서 119 무응답·오접속 신고 건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 새 63%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10일 서울연구원의 '서울시 119출동 개선방안' 등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지역에서 접수된 119 신고 중 무응답·오접속 건수는 2013년 130만6105건, 2014년 78만9037건, 2015년 49만5765건, 2016년 50만3011건, 2017년 49만7875건, 지난해 48만3824건으로 집계됐다.
반면 출동 신고는 2013년 60만9120건, 2014년 68만3092건, 2015년 65만352건, 2016년 65만155건, 2017년 66만5066건, 지난해 66만5335건으로 증가추세다.
스마트폰 활용이 본격화된 2012년 초기에는 무응답·오접속이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러나 이 같은 사례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신고건수 대비 출동의 비중이 늘어났다.
무응답·오접속은 119 신고를 잘못한 경우가 많았다. 스마트폰 초기화면의 긴급 통화서비스를 오작동시켜서 생긴 전화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서울연구원은 분석했다.
서울연구원 관계자는 "초기 1~2년 정도의 적응기간을 거치면서 오작동에 대한 긴급통화의 빈도가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며 "최신 스마트폰에는 긴급통화서비스가 초기화면 다음에 나오거나 추가 터치를 요구하는 형식으로 변경돼 오작동 가능성 자체도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모바일 기기의 보급·이용 양상의 변화가 119 신고 현황에서도 확인인 된 것이다. 하지만 119 전체 신고 건수에서 무응답·오접속 신고가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20%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
mkb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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