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객 위해 정수기·세탁기 설치 등 다양한 서비스 무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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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세계 최대 순례 축제인 ‘쿰브 멜라’에서 깨끗한 물과 세탁 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현지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LG전자는 인도 북부 우타르 프라데시주 프라야그라지에서 진행되고 있는 쿰브 멜라에서 정수기 45대, 세탁기 12대 등을 설치해 축제를 찾은 관광객과 순례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15일부터 내달 4일까지 49일간 열린다.
쿰브 멜라는 힌디어로 ‘주전자 축제’란 뜻으로, 성스러운 강물에서 목욕함으로써 죄를 정화하는 의식이다. 2017년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으며, 올해 1억5000만명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축제지역 내에 있는 15곳의 미아보호소마다 정수기를 3대씩 설치했다. 인도에서는 물과 음식을 나누는 것을 큰 선행으로 여긴다.
또 미아 방지용 손목밴드 10만개를 별도로 준비해 어린 아이는 물론 노인들에게도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관광객들이 무료로 옷을 세탁하고 건조할 수 있는 세탁기도 임시 숙박시설 등에 설치했다. 축제기간에는 수많은 인파가 몰려 임시 숙박시설들이 들어서는데, 세탁시설이 부족하고 옷을 입은 채 강물에 들어가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에 착안했다.
이외에도 강에서 몸을 씻는 순례객들의 안전을 위해 구명조끼 250개도 무상으로 빌려준다.
김기완 LG전자 인도법인장 부사장은 “우리 정수기와 세탁기의 우수한 성능을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현지 문화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인도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진희 기자 sadend@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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