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6 (토)

간편하게 영양보충…대세 된 ‘마시는 한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곡물우유 관련 이미지 [제공=123rf]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간편 대용식 선호 높아지며 제품 봇물

-아몬드, 단호박, 귀리 등 주원료도 다양화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가볍고 건강한 한끼를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간편하게 마시는 식사대용 제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과거엔 우유나 두유 등에 한정됐다면 최근엔 아몬드, 귀리, 옥수수 등 다양한 원재료 활용 제품으로 확대되면서 기호나 체질에 맞는 선택이 가능해졌다. 또 패키지에 캡을 적용한 제품이 늘면서, 남은 음료도 편리하게 보관할 수 있어 소비자 호응이 크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푸르밀은 한끼 대용식 시장을 겨냥해 ‘통째로 갈아만든 아몬드우유’를 최근 선보였다. 아몬드를 주 원료로 사용해 기존 곡물우유와 차별화를 꾀했다. 아몬드 본연의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패키지 상단에 캡이 달려 있고, 유통기한이 상대적으로 길어 위생적이고 보관도 편리하다고 푸르밀 측은 설명했다.

한국야쿠르트의 ‘하루곡물 단호박’은 현미, 단호박, 율무 등 8가지 곡물과 견과를 활용한 선식 제품이다. 이는 지난해 8월 출시한 하루곡물 2종(멀티그레인ㆍ블랙그레인)이 일 평균 9000개씩 팔리는 등 인기를 끌자 추가로 선보인 새로운 맛의 제품이다. 단호박을 주재료로 해 달콤한 맛과 든든한 포만감을 제공한다. 여기에 곡물과 견과가 더해져 풍부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단백질과 식이섬유를 일일 기준치의 14% 가량 함유했으며, 비타민A와 B1, 철분, 엽산, 아연 등 일상생활에서 섭취하기 힘든 11가지 비타민과 미네랄도 들어있다. 기호에 따라 물이나 우유와 함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빙그레는 파우치 형태의 간편죽으로 간편 대용식 시장 공략에 나섰다. ‘첫끼니 타락죽’은 쌀을 갈아 우유에 끓인 전통 영양식 ‘타락죽’을 간편식 형태로 만든 제품이다. ‘첫끼니 보리밤 타락죽’은 국내산 우유와 식이섬유가 풍부한 보리, 밤 등 9가지 재료로 만들었다. ‘첫끼니 옥수수감자 타락죽’은 부드럽고 달콤한 옥수수와 감자 등 10가지 재료를 활용했다. 간편하게 짜먹을 수 있는 스파우트 파우치 형태로 취식과 휴대가 편리한 것이 특징이다.

서울우유의 ‘아이마이밀 오트밀크’는 우유 소화가 어려운 소비자까지 겨냥한 간편 대용식이다. 유당분해 가공 우유와 소화가 잘되는 오트밀(귀리)을 주 원료로 사용했다. 특히 오트밀은 탄수화물 및 섬유질을 다량 함유했을 뿐 아니라 장내 유익균을 높여주는 기능도 한다. 설탕 및 액상과당을 첨가하지 않아 다이어트 중인 경우에도 가볍게 즐길 수 있다. 유통기한(6주)이 일반 냉장 가공우유에 비해 길고 실온보관이 가능해 대량 구매해두고 음용하기에 좋다.

업계 관계자는 “바쁜 1~2인 가구가 늘고 있고 건강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편의성과 건강 모두를 잡은 간편 대용식 수요가 점차 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ham@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