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일에 끝나는 미·중 무역협상의 '90일 휴전' 시한이 연장될 가능성이 있다고 미 경제매체 CNBC 방송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백악관의 고위 당국자는 CNBC 방송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전화통화 등으로 대화를 이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협상 시한이 유효하기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현재 상황이고, 바뀔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CNBC 방송은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대한 진전이 이뤄진다고 판단된다면, 시한 연장이 가능하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한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오는 14∼15일 중국 베이징에서 고위급 무역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11일에는 제프리 게리시 USTR 부대표가 이끄는 차관급 협상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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