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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여심 저격!" 부츠 '빈티지 코스메틱' 단독 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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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진영 기자] [신세계 H&B 스토어 '부츠'…차별화한 디자인으로 늘어나는 화장잡화 수요 공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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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 코스메틱 '플로럴 샤워캡' /사진제공=이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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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운영하는 H&B(헬스앤뷰티) 스토어 부츠(BOOTS)가 '여심'(女心)을 사로잡을 글로벌 화장잡화 브랜드를 단독 론칭해 상품경쟁에 도전장을 내민다.

부츠는 9일 글로벌 브랜드 '빈티지 코스메틱'을 단독 론칭하고 오는 25일까지 전 제품 20% 할인행사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빈티지 코스메틱의 대표 상품으로는 정교한 메이크업이 가능하도록 4가지 용도의 스폰지로 구성한 '블렌딩 스폰지 4종 세트'와 '파우더 브러쉬', '핑크 플로랄 샤워캡', '손톱정리도구 키트' 등 총 21개 품목으로 5000원부터 2만4000원에 판매한다.

빈티지 코스메틱은 메이크업 도구와 헤어 브러쉬, 손톱정리용품 등 뷰티 악세서리 전문 브랜드로, 부츠의 본고장 영국에서 2011년 시작해 영국 부츠 이외에도 호주, 미국, 홍콩, 캐나다, 마카오 등 전 세계 11개국에 진출한 글로벌 브랜드다.

빈티지 코스메틱의 가장 큰 특징은 상품력과 더불어 소장욕구를 자극하는 개성 있는 디자인에 있다. 잔잔한 꽃무늬에 파스텔 색상을 사용한 제품 패키지가 50년대 빈티지 느낌을 주는 소품으로 인기를 끌며 영국 내에서는 두터운 매니아층까지 갖췄다.

부츠가 화장 잡화 브랜드를 론칭한 이유는 집에서 직접 수준높은 헤어·메이크업을 즐기는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화장품만큼 소품 수요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부츠 매출을 살펴보면 메이크업 스펀지, 헤어 브러시 등 화장 잡화 매출은 35% 이상 증가했다. 관련 업계에서도 국내 H&B업계의 화장잡화 시장 규모를 2000억대로 추산하는 등 지속적인 시장 확대를 내다봤다.

나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특색 있는 디자인을 강조한 상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는 점 역시 빈티지 코스메틱 론칭 배경 중 한 가지다.

대표적인 사례로 클럽의 화려한 미러볼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패키지를 바꾼 쿠션팩트(파운데이션 기능의 메이크업 제품)는 패키지 변경 이후 부츠 내 매출만 5배 가량 늘었고, 천사의 날개를 연상시키는 모양의 휴대용 헤어 브러쉬는 부츠 헤어 브러쉬 매출 1위에 올라서기도 했다.

백수정 부츠 담당 상무는 "최근 소비 트렌드로 소확행, 가심비 등 심리적인 만족을 위한 소비가 대세로 떠오른 만큼 H&B시장 전체에서 개성 있는 디자인을 강조한 상품이 주목 받고 있다"며 "자기만족과 개성을 표출 할 수 있는 차별화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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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빈티지 코스메틱' 네일 정리 키트, 블렌딩 스폰지 4종 세트 /사진제공=이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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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기자 jy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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