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금융시장 동향, 지난해 12월 경상수지 규모도 발표
국민 체감 경기 연관 지표들 연달아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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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새해 벽두 국내 일자리는 얼마나 늘어났을까. 다음주 통계청은 1월 고용지표를 발표한다. 1월 가계대출 현황과 지난해 12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도 나온다. 국민들의 체감 경기와 연관된 지표들이 한꺼번에 추이를 드러내는 기간이 될 전망이다.
통계청은 1월 고용동향을 13일 발표한다. 이미 홍남기 부총리는 잿빛 전망을 예상했다. 지난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외청장회의에서 그는 "다음주 발표될 1월 고용지표는 1월과 비교되는 기저효과 등 감안시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실제 지난해 1월 신규취업자 수는 33만4000명으로 지난해를 통틀어 월별 신규 취업자수가 가장 많아 올해 1월은 지난해 1월 대비 줄어들 수도 있다는 의미다. 이러한 고용 부진 흐름이 지속되고 있는데다 기저효과까지 겹쳐 1월 신규 취업자 수가 마이너스를 기록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지난해에 신규 취업자수는 2월부터 꺾여 한해를 통틀어 총 9만7000명에 그쳤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이었던 2009년 이후 9년 만에 최소폭 증가 규모다.
15일에는 한국은행·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이 올해 1월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 추이를 발표한다. 작년 12월엔 증가액이 6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보다 5000억원 늘어났고 전월보다는 1조5000억원 줄어든 규모였다.
한국은행에서는 통화정책 방향을 짚어볼 수 있는 자료들을 발표한다. 12일에는 금융통회위원회 위원들이 기준금리를 1.75%로 동결했던 1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의사록이 공개된다. 현재 국내외 경제 상황과 금리 정책에 관해 어떤 의견을 주고받았는지를 알수 있다.
14일엔 한은이 최근 통화신용정책 여건과 앞으로 운영방향을 담은 통화신용정책보고서를 국회에 낸다. 15일에는 지난해 12월 연간 경상수지 흑자 잠정치가 발표된다. 작년 11월에는 경상흑자가 81개월 연속 이어졌지만 규모는 7개월 만에 가장 작아 수출 증가세 둔화를 나타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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