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7분쯤 익산시 한 아파트 10층에서 불이 났다. 비상경보음이 울리자 주민 60명은 아파트 외부로 피신했고, 8명은 옥상으로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주민 대피가 신속하게 이뤄져 연기흡입 등 부상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 불로 10층 집 내부 면적 80여㎡가 타고 가구와 가재도구 등이 소실됐다.
불이 난 집에는 거주자가 외출중이어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대원 90여명과 살수차 등 장비 28대를 동원해 50여분 만에 불길을 잡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부엌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세대주 등을 상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박용근 기자 yk2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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