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2월 셋째주 한국 주식시장은 북미/미중 정상회담과 미중 무역 협상 지속이라는 긍정적인 면과 미국 제조업 지표 둔화, 한국 기업 실적 둔화의 부정적인 이슈가 맞설 것으로 예상된다. 단기적으로 종목별 순환매가 빠르게 나타날 시점이라는 분석이다.
10일 NH투자증권은 “연휴 이후 주요 이슈로는 미국 물가지표 발표, 메스터·보스틱 위원 연설, 중국 12월 수출입, 무역수지 발표, 지난해 4분기 기업 실적 발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발표, 북미·미중 정상회담,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등이 있다”고 분석했다.
주식시장의 가파른 상승 대비 낮은 이익 가시성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기술적 속도 조절 개연성이 높은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완화적 스탠스로 인해 주식시장의 과거 평균 밸류에이션을 용인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연간 우상향의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단기적으로 종목별 순환매가 빠르게 나타날 시점이다. 다만 무역분쟁 등 우려가 상존한 현재 시점에서는 기업가치가 극단적으로 하락한 가치주의 정상화가 우선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민감 가치주의 밸류에이션 정상화 이후 성장주의 밸류에이션 확대가 순차적으로 나타나며 재차 순환매 양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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