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관광지 시설 개선, 장애인 특장차량 도입 등 추진
도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문턱 없는 경기관광도시 조성사업 추진계획’을 마련, 올해부터 2023년까지 5개년계획으로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문턱 없는 경기관광도시 조성사업’은 Δ관광지 공간환경 개선 및 이동권 강화 Δ정보접근체계 구축 Δ문턱 없는 관광콘텐츠 구축 및 시범투어 추진 Δ관광서비스 및 인식개선 등 4개 분야로 나눠 추진된다.
도는 이에 따라 올해부터 2022년까지 이 사업에 90억5000만원을 투입한다.
도는 우선 올해부터 2022년까지 공모를 통해 도내 주요 관광지 12개(매년 3개소)를 선정, 시설 설치 및 개보수 비용을 지원한다.
또 이동권 강화를 위해 경기도종합장애인복지관(누림센터)에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특장차량(버스 1대, 카니발 4대)을 도입해 관광약자의 관광 이동편의를 제공한다.
이용을 원하는 장애인 단체나 가족은 경기도 누림센터를 통해 유류비 및 보험료 부담만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정보접근체계 개선을 위해 임진각 관광지에 관광안내체계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내·외국인, 어린 아이들이 손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픽토그램(어떤 사람이 보더라도 같은 의미로 통할 수 있는 그림으로 된 언어체계)을 설치하고, 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 유도 표지판 등도 설치한다.
경기도박물관과 미술관, 전시관 등 주요문화시설과 관광지에 다국어 음성안내가 가능한 QR코드 안내판도 설치한다.
이밖에 올해 2억원을 투입해 장애유형별, 노인, 영유아동반, 임산부 등 맞춤형 관광코스를 개발하고 연간 10회 정도 관광약자 시범투어를 추진한다.
또 관광서비스 인식개선을 위해 관광업계 종사자, 문화관광 해설사를 대상으로 관광약자 서비스·인식개선 교육을 실시하고 올 상반기 중 인증기준을 마련해 장애물 없는 관광시설 인증제도 추진한다.
도는 앞서 2017년 ‘경기도 관광약자를 위한 관광환경 조성조례’를 제정해 문턱 없는 경기관광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현재 관광지와 숙박시설을 대상으로 문턱 없는 경기관광 실태조사를 진행 중이다.
오후석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경기도에는 교통 접근성이 좋지 않고 장애인 등 관광약자들이 여행하기 어려운 관광지가 많다”며 “장애인, 유아동반, 노인, 외국인과 같은 관광약자를 포함해 모두가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관광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jhk1020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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