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5 (수)

[인터뷰③]'기묘한 가족' 엄지원 "영화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이슬 연예전문기자]

아시아경제

사진=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배우 엄지원이 영화의 힘에 대해 역설했다.


엄지원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영화 '기묘한 가족'(감독 이민재) 개봉을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작품에 대해 말했다.


‘기묘한 가족’은 조용한 마을을 뒤흔든 멍 때리는 좀비와 골 때리는 가족의 상상 초월 패밀리 비즈니스를 그린 코믹 좀비 블록버스터다. 엄지원은 주유소집 맏며느리 남주 역으로 분한다.


앞서 이민재 감독은 “남주 역에 엄지원을 염두해두고 썼다”고 말한 바. 이에 관해 엄지원은 “기분이 좋았다. 시나리오를 오래 쓰셨지 않냐. 그런데 그 이야기를 정재영 오빠한테도 하더라. 모든 배우한테 말하는 게 아닐까. 감독님께 팩트 체크를 해봐야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엄지원은 영화 '소원' '더 폰' '미씽: 사라진 여자' '마스터' 등에서 탄탄한 연기로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다. ‘기묘한 가족’을 선택한 배경에 대해 엄지원은 “'소원'이 연기적 도전이었고, 배우는 계속 성장한다. 어쩔 수 없이 들어온 작품 중에서 그때 내가 하고픈 이야기와 필요가 맞는 작품을 해왔다”고 돌아봤다. 이어 “영화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여전히 믿는다. 오락성과 대중성을 함께 가져가야 하지만 영화이기에 감히 말할 수 없는 것도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을 통해 생각하게 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지금까지 영화를 하고 있고 앞으로도 하고 싶다”고 소신을 밝혔다.


그러면서 “유니크한 작품도 좋아하는데 하나의 장르에 치우쳤나 고민하던 중 '기묘한 가족'을 만나게 됐다. 천편일률적 스토리들 사이에서 엉뚱하고 다른 지점이 있다. 그런 영화 중 일부가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이슬 연예전문기자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