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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트럼프, 무역전쟁에 강경대응 요구…“시진핑 존중하지만 중국의 절도 행위 끝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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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 시각) 신년 국정연설에서 중국과의 무역분쟁과 미국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파기를 언급하며 ‘미국 우선주의’를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관련해 "나는 중국을 탓하지 않고 시진핑 국가주석을 존중한다"면서도 "미국의 일자리와 부를 빼앗는 중국의 절도 행위는 끝장나야만 한다"고 역설했다. 나프타는 "역사적인 무역 재앙"이라고 표현했다. 나프타는 지난해 말 협상을 통해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으로 대체됐다.

조선일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9년 2월 5일 의회 하원 회의장에서 국정연설을 하고 있다. /백악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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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우리의 엄청난 경제적 성공을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는 지난 수십년간 재앙을 초래해온 무역 정책들을 뒤집는 것"이라며 "양당 모두 미국의 허물어지는 사회기반 시설을 위대하게 재건해 내기 위해 통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실상 ‘보복 관세’를 위한 플랫폼도 요구했다. 그는 "다른 나라가 우리의 물건에 불공정하게 관세를 매기면 우리도 똑같은 물건에 똑같은 관세를 매길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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