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자신의 새해 국정연설(State of the Union)을 앞두고 방송 뉴스 진행자들과의 오찬을 겸한 사전 회동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미국의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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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지난 6월 12일 싱가포르 정상회담을 가진 데 이어 8개월 여 만에 베트남에서 다시 만나 이틀간의 정상회담을 갖게 됐다. 특히 이번 2차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이 1차 정상회담 당시 발표 사항을 바탕으로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정착의 구체적인 로드맵과 이에 따른 미국의 상응 조치에 대해 합의를 이뤄낼지 주목된다.
폴리티코는 이밖에 트럼프 대통령이 이달 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과도 정상회담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미중 정상회담이 북미 정상회담과 연쇄적으로 베트남에서 열릴지에 대해서는 분명히 언급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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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특별대표의 구체적인 평양 체류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북한 측 카운터파트인 김혁철 전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와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의제 설정 등 실무협상에 나선다.
양측은 북한의 영변 핵시설 폐기는 물론 우라늄및 플루토늄 핵 농축 시설과 미사일 관련 시설의 추가 폐쇄 방안과 함께 미국의 상응 조치 등을 집중 조율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미국의 상응 조치로는 북미 간 연락사무소 설치와 종전 선언, 평화협정 체결 논의, 인도적 지원 확대를 비롯한 대북 제재 완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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