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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日, 트럼프 5~6월 두 차례 방일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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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6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일을 추진 중이라고 윌리엄 해거티 주일 미국 대사가 밝혔다.

해거티 대사는 5일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나루히토(德仁) 왕세자의 5월 새 일왕 즉위 후 일본 정부로부터 국빈 초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을 방문하고 싶다"며 "새 일왕을 만나는 국빈으로 초청해줘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고 해거티 대사는 전했다. 현재 일본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방일해 나루히토 새 일왕과 만나고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는 방안을 놓고 미국 정부 측과 조율 중에 있다. 앞서 지난해 11월 말 트럼프 대통령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린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아베 총리와 정상회담에서 새 일왕 즉위식 초청을 받고, "(새 일왕을 처음으로 만나는 외국 정상이 되면) 대단한 영광"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에 이어 6월 하순엔 오사카(大阪)에서 열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 참석 일정이 있다. 해거티 대사가 말한 두 건의 방일은 이 두 행사를 말한다.

해거티 대사는 인터뷰에서 징용배상 판결과 레이더 갈등 등으로 한일관계가 악화하고 있다는 기자의 설명에 "중요한 것은 안보 환경으로, 한미일의 협력은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이끄는데 매우 중요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일 간 문제의 심각성은 인식하고 있다"며 "냉각기를 두는 것으로 한미일 3개국이 직면하는 중요 과제에 시선을 돌리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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