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 멤버 승리가 클럽 ‘버닝썬’ 사건과 관련해 입장을 발표한다. [일간스포츠, 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버닝썬 이문호 대표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여러모로 중대한 사안으로 여겨 최대한 정확하고 면밀하게 사실 여부를 체크하느라 해명글이 늦어졌다"며 "이유를 막론하고 전 직원인 장모 이사가 고객을 폭행한 점은 그의 명백한 실수이며 지탄 받아야 할 일이다. 그를 고용한 제게도 책임이 있다"고 사과했다.
또, 버닝썬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빅뱅 멤버 승리에 대해서는 "오랜 친구 관계"라고 밝히며 "제가 클럽을 준비할 때 컨설팅 의뢰를 제안했다. 빅뱅 활동을 10년간 해온 베테랑인 만큼 승리가 컨설팅을 해주면 홍보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해 제가 먼저 부탁했다"고 말했다.
그룹 빅뱅 멤버 승리. [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어 "본인이 직접 경영하고 운영을 맡았던 다른 사업체들과는 달리 버닝썬에서는 컨설팅과 해외 디제이 컨택을 도와줬을 뿐 실질적인 운영과 경영에는 개입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승리가 사건이 세상에 알려지기 일주일 전 이사직을 사임한 이유에 대해서도 "저에 대한 지분 양도 문제 때문에 버닝썬을 먼저 정리하고 군대를 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 이사직을 사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경찰과의 유착 관계, 성폭행, 마약, 물뽕, 마약판매 등 의혹에 대해서는 "근거없는 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현재 버닝썬은 검찰과 광역수사대 측에 호텔과 클럽의 CCTV 원본 영상과 클럽 관련 자료를 전부 전달했고 수사에 적극 협조 중"이라며 "폭행 사건을 제외한 모든 사건들은 전부 확인되지 않은 것들이다. 아무 근거없는 소문들도 사실로 여겨져 유포된 것이 다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승리를 포함한 저희 버닝썬 직원 400명 가량은 많은 질타를 받고 있다. 이런 일의 반복을 막기 위해, 버닝썬 대표로서 수사협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진실을 밝혀낸 후, 잘못이 드러난다면 엄격한 처벌을 달게 받도록 조치하겠다"고도 말했다.
클럽 버닝썬 이문호 대표가 4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승리는 경영에 실질적으로 참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문호씨 인스타그램]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 이슈를 쉽게 정리해주는 '썰리'
ⓒ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