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자 여성인권운동가였던 고 김복동 할머니의 영결식이 엄수됐습니다.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수요시위가 열리는 옛 일본대사관 앞은 고인을 추모하는 노란 나비의 물결로 뒤덮였고 일본 아베 총리 관저 앞에서도 추모회가 열렸습니다.
정다은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일) 오전 10시 반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김복동 할머니의 영결식이 열렸습니다.
영결식에는 추모객 1천여 명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습니다.
영결식은 묵념, 추모 영상 상영, 할머니 소개와 추모사, 헌화 등의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할머니의 유해는 화장 후 충남 천안 망향의 동산에 안치됐습니다.
앞서 김 할머니의 발인은 오전 6시 반 서울 신촌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됐습니다.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를 비롯해 평소 친분이 깊었던 지인 등 40여 명의 추모객이 할머니의 마지막을 배웅했습니다.
운구차는 할머니가 생전에 머물던 연남동 평화의 우리집에 들른 뒤 서울시청 광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시민들은 광장에 모여 94개의 만장을 들고 광화문 광장과 안국역으로 행진하며 노제를 열었습니다.
김 할머니를 위한 추모의 움직임은 해외에서도 이어졌습니다.
미국 워싱턴과 시카고를 비롯해 호주 시드니, 뉴질랜드 오클랜드 등 해외 6개 도시에도 분향소가 마련됐습니다.
일본 도쿄에서는 오늘 낮 12시와 저녁 6시 아베 신조 총리 관저 앞에서 추모회가 열립니다.
▶'의원님, 예산심사 왜 또 그렇게 하셨어요?'
▶[끝까지 판다] 의원님 측근들의 수상한 건물 매입
▶네이버 메인에서 SBS뉴스 구독하기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