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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5 (화)

이슈 최저임금 인상과 갈등

최저임금위 결정구조 개편 논의 합의점 못 찾고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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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최저임금위원회 결정구조 개편 논의를 위한 회의가 노사간 이견으로 합의점을 못 찾고 종료됐다.

최저임금위원회는 31일 운영위원회를 연 뒤 “노동계는 이날 회의에서 최임위 차원에서 토론회를 개최하거나 자체 워크숍을 개최해 노사 주도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경영계는 사용자위원 의견을 수렴한 결과 최임위 차원의 재논의는 수용불가하다며 노동계 제안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지난 7일 최저임금위 이원화를 포함한 최저임금 결정체계 개편 초안을 발표하자 노동계는 최저임금 결정체계 개편을 최저임금위에서 논의해야 한다며 전원회의 소집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지난 18일 최저임금위 전원회의가 열렸으나 경영계의 반대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노·사 대표 각각 2명과 공익위원 3명이 참여하는 운영위에 논의를 위임했다.

이날 열린 운영위에서도 노·사가 평행선을 달리자 류장수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장은 재논의는 이번 회의로 종결하되 노사가 입장을 정리해 의견을 제출하면 위원장 명의로 정부와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제안했다.

경영계는 류 위원장의 제안을 노동계가 받아들이면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제시했으나 노동계는 위원장의 제안을 거부했다.

류 위원장은 “지난 전원회의에서 위임받은 재논의 여부를 오늘 운영위원회로 종료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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