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영국 하원이 오는 3월 29일로 예정된 영국의 EU 탈퇴, 즉 브렉시트를 연기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또 영국과 EU가 아무런 협정을 맺지 못하고 결별하는 '노딜 브렉시트'도 거부하기로 정했습니다.
배재학 특파원입니다.
<기자>
영국 하원은 EU 탈퇴를 두 달여 앞둔 시점에서 브렉시트를 연기하는 방안을 추진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영국 하원은 노동당 쿠퍼 의원 등이 다음 달 26일까지 브렉시트 합의원이 의회에서 비준되지 않으면 EU 탈퇴 시점을 올해 말까지 연기해야 한다는 수정안을 부결시켰습니다.
이어 보수당의 캐럴라인 스펠맨 의원 등이 제출한 '노딜 브렉시트' 거부 수정안은 8표 차로 가결됐습니다.
이에따라 영국이 EU와 아무런 협정을 맺지 못하고 헤어지는 '노딜 브렉시트'는 추진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15일 브렉시트 합의안이 압도적 표차로 부결된 원인이 된 아일랜드와 북아일랜드 간 국경통제와 관련된 '안전장치'는 다른 대안 협정으로 대체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메이총리는 다음 달 13일로 예정된 브렉시트 합의안 제2 승인투표까지 EU 측과 재협상을 할 예정입니다.
영국 하원은 오늘 브렉시트를 어떻게 추진할 것인지와 관련해 각 정당과 개인이 제출한 7개의 수정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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