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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공효진 "조정석, 결혼하니 더 짓궂어졌다..류준열은 개그감 넘쳐" [Oh!커피 한 잔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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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지민경 기자] 배우 공효진이 조정석이 결혼하고 더 짓궂어졌다고 밝혔다.

영화 '뺑반'(감독 한준희)은 통제불능 스피드광 사업가를 쫓는 뺑소니 전담반 ‘뺑반’의 고군분투 활약을 그린 범죄오락액션 영화. 뺑소니만을 다루는 경찰 내 조직인 뺑소니 전담반 ‘뺑반’이라는 참신한 소재와 공효진, 류준열, 조정석을 비롯 염정아, 전혜진, 손석구 등 신선한 캐스팅 조합으로 기대를 모은 작품.

공효진은 30일 오전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조정석과 류준열과 함께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조정석과는 SBS '질투의 화신'에 이어 두 번째 호흡을 맞춘 공효진은 "정석 씨와 붙는 씬은 파티 씬 정도였던 것 같다. 같이 촬영장이 있었던 적은 많았지만 각자의 차에서 연기를 해서. 정석 씨는 그대로였다. 좀 더 짓궂어졌다. 예전에는 친절만 해서 저런 천사가 있나 했는데 역시 결혼하니까. (웃음)"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정석은 앞서 인터뷰를 통해 이제는 공효진과 서로 눈만 봐도 다 안다고 밝혔다. 이에 공효진은 "저는 조금 다 보이는 타입이다. 그런데 저는 정석 씨를 다 들여다 보지는 못하는 것 같다. 연기를 할 때도 같이 하면서도 새로움이 느껴진다. 제가 보기에는 저는 정석 씨에게 다 파악된 것 같다. 정석 씨는 수다스러운 성격이 아니다. 결혼하는 것도 소식을 기사로 들었을 정도다. 영화를 심지어 찍고 있었다. 같이 현장에 있었는데"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공효진과 나중에 중년의 로맨틱 코미디를 하고 싶다는 조정석의 말에 그는 "'질투의 화신'을 하고 박신우 감독님과 저희 둘 호흡이 잘맞아서 복잡하고 어려운 씬들도 주어졌었는데 짧은 시간에 정리해서 생각보다 더 잘 나오기도 한 경험들이 있었다. 그래서 우리가 호흡이 좋구나 싶었다. 호흡이 다르면 망가지는 경우가 있다. 끝날 때 아쉬움에 나중에 중년 로맨틱 코미디를 해보자 말을 하기도 했다"고 화답했다.

또한 공효진은 뛰어난 본능과 차에 대한 감각으로 범인을 잡는 뺑반의 에이스 순경 서민재 역의 류준열과 특별한 팀플레이를 선보였다.

류준열에 대해서는 "준열 씨는 웃기다. 재미있는 말과 착한 말을 하는 아이. 개그감이 넘치는데 아직은 본인이 신인이라 그것까지 다 내놓지는 못하는 것 같고 곧 그런 매력이 시작될 것 같다. 충분히 웃기는 아이더라. 그런데 아직은 막내다 라는 마음이 있는 것 같다. 그 모습을 표출해라 했는데 아직까지는 못하더라"고 전했다.

류준열이 오래전부터 팬이었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는 "처음에 감독님과 셋이 만나서 밥을 먹은 적이 있다. 준열 씨는 술을 한 잔도 못먹고 10시면 자야하는 생체리듬을 가지고 있는 아이다. 어제도 10시만 되니까 힘들어하더라. 팬이라는 것은 그렇게까지 확실하게 믿기지는 않는다. 그런데 애교가 참 많고 밝고 긍정적이다. 팬이라는 말은 그냥 그렇게 생각했는데 제가 듣기로는 많은 선배님들에게 다 그런다고 들었다"고 유쾌하게 말했다. /mk3244@osen.co.kr

[사진] 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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