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8 (월)

올해 설 선물세트-특별하거나 빠르거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설 연휴가 다가오면서 유통업계도 ‘신년 특수’를 맞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올해는 개성 강한 선물세트가 많고 온라인 주문과 배송도 더 쉽고 빨라졌다.

롯데마트는 환경을 생각한 재활용 패키지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올해 설에는 한우 냉장·냉동 선물세트에 모두 친환경 패키지를 도입하고, 선물세트 보냉백을 재활용이 가능한 쿨링백으로 바꿨다. 과일 선물세트의 ‘리사이클 박스’ 역시 일부 고급 과일 선물세트를 제외하곤 전 과일 선물세트로 확대했다. 리사이클 박스는 특히, 접이선과 칼선이 있어 조립이 쉽고, 다른 선물세트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특허 등록도 하지 않았다. 롯데마트 선물세트는 이달 25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판매하며, 일부 카드사 혜택을 추가하면 최대 4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의 현대그린푸드는 연화식(軟化食) 선물세트를 내놨다. 재료의 형태와 맛은 유지하면서 씹기 편하게 만들어 유아동과 환자, 치아 등 구강구조가 약한 노인을 위한 실버푸드로 주목받는다. 특히, 현대그린푸드는 특허 기술을 적용해 고기를 부드럽게 한 것은 물론 생선은 뼈까지 먹을 수 있고, 호두나 아몬드 등 견과류도 모양은 유지한 채 바나나 수준의 부드러운 식감으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현대그린푸드만의 연화식 기술을 접목한 ‘그리팅 소프트(Great!ng Soft)’ 설 선물세트 8종은 한우 갈비찜, 동파육, 등갈비, LA갈비 세트 등으로 구성했으며 가정간편식으로 만들어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쉽게 데워먹을 수 있다. 가격은 13만5000원~20만 원이다. 다음달 4일까지 현대백화점 식품관과 온라인몰에서 판매한다.

시티라이프

롯데마트 친환경 재활용 선물세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시티라이프

(위)쿠팡 로켓프레시, (아래)딘앤델루카 머스트 해브 에센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신세계푸드가 신세계백화점에서 운영하는 프리미엄 푸드 셀렉트숍 ‘딘앤델루카’에서는 프리미엄 선물세트로 머스트 해브 에센셜, 스윗 멜팅, 파스타 쿠커 등 3종을 판매한다. 특히 이번 선물세트는 로스티드 갈릭 씨솔트와 블랙 트러플 오일, 토마토 앤 바질 파스타 소스 등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식료품으로 구성했다. 가격은 8만 원~14만 원대다.

편의점 CU는 건강식품에 주목했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지난해 설 선물 관련 검색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홍삼과 슈퍼푸드, 생즙 등 건강 관련 상품(36.7%)이 과일청과, 육류, 수산 등 전통적인 명절 식품류(35.2%)를 제치고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유기농 노니&모링가 선물세트(2만9900원)와 코코넛슈가로 맛을 낸 귀리와 서리태 분말을 넣은 쉐이크 2종 선물세트(2만9900원), 도라지 배즙(3만3000원), 무농약 양파즙(3만9000원) 등을 구성했다. 이 상품들은 음료 또는 분말 형태로 가공해 간편함을 추구하는 1인 가구도 특별한 조리 없이 쉽고 빠르게 섭취할 수 있다. 식품 외에도 브람스 안마의자(370만 원), 제스파 루치아 프리미엄 안마의자(88만 원), 해피룸 쿠션안마기(3만 원) 등 효도 선물로 떠오르는 안마기기도 다양하게 판매한다. 통신사와 카드사 혜택으로 포인트 적립 또는 결제가 가능하다.

쿠팡 로켓배송은 설 연휴에도 이어진다. 설 당일과 다음날을 제외하고는 배송을 실시해 주말 포함 설 전날까지 로켓배송으로 명절 선물을 받아볼 수 있다. 설날 기획전은 다음달 7일까지 이어지며, 선물세트 외 제수용품과 한복 등 다양한 명절 관련 상품을 판매한다. 설 연휴 동안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을 위해 캐리어, 카메라 등 여행 상품과 간편하게 챙길 수 있는 명절 선물인 기프트카드도 마련했다. 멤버십 서비스인 로켓와우에 가입하면 신선식품을 명절 연휴에도 받아볼 수 있다.

[글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사진 신세계푸드, 쿠팡, 롯데마트]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665호 (19.02.12) 기사입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