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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카카오, 넥슨 인수 나서나 "다각도로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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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김정주 NXC 대표. 넥슨 제공


카카오가 매물로 나온 게임회사 넥슨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29일 "넥슨 인수를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며 "자문사는 선정한 바 없고 아직 내부 검토 단계"라고 말했다.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은 넥슨 창업주인 김정주 NXC 대표와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동문이자 비슷한 시기 창업에 뛰어든 정보시술(IT) '벤처 1세대'로, 김 의장은 넥슨이 중국 텐센트 등 해외 기업에 팔리는 상황을 우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주 NXC 대표는 넥슨 매각과 관련, "어떤 경우라도 우리 사회로부터 받은 많은 혜택에 보답하는 길을 찾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넥슨의 매각 규모가 1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카카오가 인수에 나서면 자금 부담이 큰 만큼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등의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넥슨을 인수하면 자회사 카카오게임즈와 시너지가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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