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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팝인터뷰③]류승룡 "올해 50대..치열함 아닌 여유로움 기대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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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배우 류승룡/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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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류승룡이 50대를 맞이한 소감을 전했다.

류승룡은 1970년생으로 올해 50살이 됐다. 무엇보다 연초부터 영화 ‘극한직업’,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으로 대중과 만나게 되면서 뜻 깊게 한 해를 시작하게 됐다. 최근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류승룡은 좋은 에너지를 발산하고 싶은 바람을 드러냈다.

이날 류승룡은 50대로 접어든 것에 대해 “기대가 된다. 더 여유로워지고, 유연해지지 않을까. 그런 면면이 기대가 된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이어 “40대까지 치열하게 살았다. 아등바등이라는 표현이 맞겠다”며 “그런데 나이를 조금씩 먹으면서 약불로 서서히 전체를 달구는 게 맞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렇다고 해서 열정이 식는 건 아니지 않나. 열정을 조용히 감추고 티내지 않으면서 좋은 에너지를 발산해 적절한 온도로 행복할 수 있길 바란다”며 “가정에서도, 현장에서도 그런 역할을 내가 해야 하지 않나 싶다. 그동안 이기적인 삶을 살았다면, 조금씩 더 이타적인 삶을 살아야겠다 사명도 생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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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승룡/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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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류승룡은 ‘손님’, ‘도리화가’, ‘염력’, ‘7년의 밤’ 등 잇따라 흥행 실패의 아픔을 겪어야만 했다. 흥행은 자신이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니 촬영부터 홍보까지 최선을 다할 뿐이라며 푸근한 미소를 지었다.

“‘극한직업’ 속 ‘고반장’과 여러모로 닮았다. 열심히 하는데 내 마음 같지 않다고 할까. 하하. 영화 작업에 수백명이 실험으로 끝내려고 뛰어들지는 않는다. 다 같이 잘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그럼에도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면,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자기반성을 하면서 성장하게 된다. ‘고반장’도 꾸준하게 자기 일을 묵묵히 감내하다 보면 어떨 때는 성과가 있지 않나. 내가 흥행돼야 한다고 해서 되는 건 아니다. 다만 열심히 찍고, 최선을 다해 홍보활동을 한다. 그 다음은 관객들의 몫인 것 같다.”

한편 ‘극한직업’은 해체 위기의 마약반 5인방이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창업한 ‘마약치킨’이 일약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현재 350만 관객을 돌파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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