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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신간] 파란담요·1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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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살에 처음 만나는 동양 철학자들

연합뉴스

파란 담요[푸른책들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 파란 담요 = 제12회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 수상 작가인 김정미의 첫 청소년소설집.

수상작 '스키니진 길들이기'는 일반적인 청소년들의 모습을 자연스러우면서도 재미있게 묘사했다는 평을 받았다.

남자친구에게 생일 선물로 받은 스키니진을 입기 위해 다이어트에 돌입한 송희.

송희는 단짝과 다투게 되고 급기야 몸에 맞지 않는 스키니진은 찢어져 버린다.

자신의 굴레를 찢어버리듯 스키니진을 찢어버린 송희는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단짝과 화해하고 남자친구와 대면한다.

다이어트 같은 다소 가벼운 고민부터 부모의 외도로 인한 불우한 가정환경이나 성 정체성에 대한 무거운 고민까지 다양하게 아우르며, 청소년들의 아프고 쓰린 속마음을 쓰다듬는 진정한 위로와 치유의 메시지를 전한다.

푸른책들. 176쪽. 1만2천800원.

연합뉴스

15세[단비 제공]



▲ 15세 = 권태현의 청소년소설.

사춘기 터널을 한창 지나는 열다섯 살 소년 영호의 성장 이야기를 담았다.

열다섯 살은 스스로 주체하기도 힘들고 누구의 말도 귀에 들어오지 않는 나이지만 그게 그들의 문제는 아니라는 것, 앞이 막막하더라도 다른 사람의 마음을 느껴보려고 할 때 희망이 있음을 보여준다.

작가는 복잡다단한 나이 15세 아이들 이야기를 흥미롭고도 감동적인 에피소드로 풀어낸다.

단비. 224쪽. 1만1천원.

▲ = 광주교대 교수로 재직 중인 강성률의 청소년들을 위한 철학 설명서.

정약용, 깁시습, 이황 등 동양 철학자 12명의 삶을 관통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철학자들의 특별한 출생 이야기부터 엉뚱하면서도 남달랐던 어린 시절 성장 과정, 특히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먼저 소개하고 그 철학자들의 핵심 철학 사상을 정리해 부록으로 구성했다.

웃음이 터지는 유쾌한 일러스트로 재미를 더했고, 시각적 효과를 위해 꼭 필요한 내용에만 팁을 달았다.

서은경 그림. 북멘토. 228쪽. 1만4천원.

bookman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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