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9 (목)

긴 설 연휴, 반려동물은 누가 돌보지? 전문 교육받은 펫시터 각광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관악여성인력개발센터, 3월 ‘더불어 함께-펫시터양성과정’ 개강

뉴스1

©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수정 기자 = 올해처럼 긴 설 연휴에는 반려동물 케어에 대한 걱정이 앞선다. 여행 및 귀향 등의 이유로 장시간 집을 비우게 될 경우 반려견, 반려묘 등을 돌봐줄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은 전문 교육을 받은 펫시터를 고용하는 것이다. 펫시터는 반려동물과 돌봐주는 전문가로, 최근 해당 직업에 대한 인기가 더해가고 있다.

펫시터(Petsitter)는 반려동물(Pet)과 아이를 돌보는 직업인 베이비시터(Babysitter)의 합성어로 반려동물분야 직업이다. 반려동물 1000만 시대에 접어들고, 1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펫시터를 찾는 반려인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반려동물의 집에 직접 찾아가 일정한 시간에 산책을 시키는 도그워커, 방문 펫시터 등도 떠오르는 신직업 분야로 각광받는다.

이와 관련해 관악여성인력개발센터가 서울시와 관악구가 지원하는 일자리 창출 사업인 ‘더불어 함께-펫시터양성과정’을 개강한다고 밝혔다. 오는 3월 19일 개강하는 해당 강좌는 동월 4일까지 교육생을 모집한다. 반려동물 산업 취업 및 창업에 관심이 있는 서울시 거주 만 19세 이상 비경제 활동자라면 신청할 수 있다. 수업은 반려동물 돌봄산업 전반에 대한 내용과 반려동물돌봄에 필요한 품종학, 행동심리 이론 교육, 현장 실습 훈련, 펫 푸드, 펫아로마 용품 제작, 응급처치 방법, 기본 미용 수업 등으로 채워진다.

펫시터 양성과정은 2017년부터 시작돼 지금까지 총 5회의 교육을 진행했고, 100여 명의 인력을 양성했다. 수료생들은 현재 프리랜서 펫시터 활동을 하거나 반려동물 의류샵 창업, 펫플랫폼 업체 창업 등을 통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작년 수료생들을 중심으로 취업창업동아리 활동을 지속하고 있고, 펫시터 협동조합 구성을 목표로 다양한 펫용품을 제작해 판매, 수익금을 유기동물보호단체에 기부한 바 있다. 올해는 반려동물 돌봄 인력 양성과 반려동물산업 분야의 창업을 계획 중인 예비 창업자를 지원하는 창업 심화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해당 과정을 수료한 교육생들은 높은 만족감을 보이고 있다. 한 교육생은 “반려견과 반려묘에 대한 공부를 하면서 관심과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라고 소감을 전했고, 또 다른 교육생은 “펫시터 업무에 대해 자신감이 더 생겼고, 앞으로 더 전문적인 교육을 받아 카페 창업 등 반려동물산업에 종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관악여성인력개발센터 관계자는 “펫시터는 자유롭게 시간을 활용하면서 좋아하는 반려동물을 돌보는 일을 할 수 있어 재택근무를 원하거나 경력단절여성 및 신 중년세대들에게 인기가 있는 직업”이라고 설명하면서 “반려동물 1000만 시대에 접어든 지금 이번 강좌를 통해 전문 교육을 받은 펫시터를 양성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ohsm@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