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왜 극단적일까(김태형 지음, 을유문화사 펴냄)
“극단주의자는 사실을 믿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믿고 싶은 것을 믿는다.” 세계적으로 극단적인 사건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댓글 난투극부터 총기 난사 사건까지 하루가 멀다 하고 갈등과 혐오가 잉태한 사건은 세대 간, 이성 간, 계층 간으로 점점 확대하고 있는 양상이다. 저자는 극단주의를 심리학적 입장에서 ‘배타성’, ‘광신’, ‘강요’, ‘혐오’ 4가지 특징으로 설명한다.(287쪽/1만5000원)
◇사장의 원칙(신현만 지음, 21세기북스 펴냄)
넷플릭스가 최고의 성장률을 자랑하는 기업이 된 데에는 A급 인재를 채용하는 조직 문화 덕분이다.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 위주로 변해가는 산업 분야에서 왜 인재경영이 강조되는 걸까. 저자는 첨단 미래 산업일수록 평범한 인재와 스타 인재의 생산성 차이가 매우 크다고 역설한다. 뛰어난 인재 확보를 위해 글로벌 CEO들이 직접 움직이는 건 거역할 수 없는 흐름이다.(296쪽/1만5000원)
◇우리 대 그들(이안 브레머 지음, 더퀘스트 펴냄)
세계화와 자유무역으로 삶이 윤택해질 것이라는 희망이 사라지는 시대, 모든 혜택은 일부 상류층으로 쏠리고 있다. 중산층과 노동계층은 외국에서 유입되는 값싼 노동력과 기술 발전으로 희생양이 됐다. 사람들은 이제 갈등을 교묘하게 이용하는 ‘그들’이 일으킬 문제를 두려워하고 앗아갈 이익에 분노하는 듯하다. 우리는 새로운 사회계약으로 함께 걸어갈 수 있을까.(272쪽/1만7000원)
◇투자의 시계(구본천 등 16명 지음, L컴퍼니 펴냄)
구본천 LB인베스트먼트 대표 등 업계 관계자 16명이 국내 벤처투자 시장을 조목조목 설명한다. 국내 벤처투자의 가치 업그레이드 전략, 딜소싱 방법, 운용사의 수익모델, 좋은 벤처기업 발굴전략, 모험자본회수 등 투자의 모든 것이 담겼다. 시장에 대한 전문적 내용뿐 아니라 일반인의 눈높이에 맞춰 읽는 재미가 남다르다.(376쪽/2만원)
김고금평 기자 dann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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