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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가구주 60% "1가구 1주택 반드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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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주 10명 중 6명은 거주 목적의 1가구 1주택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30대 이하 5명 중 1명은 주거환경만 괜찮다면 전·월세 형태의 임차주택도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국민들의 주택금융 이용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 '주택금융 및 보금자리론 실태조사' 결과를 17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작년 8월 13일부터 10월 26일까지 일반가구 5000가구와 보금자리론 이용 가구 20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선비즈

서울 송파의 아파트 단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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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반가구 5000가구 중 62.1%가 실거주 목적의 1가구 1주택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답했다. 연령과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1가구 1주택이 필요하다고 답하는 비율도 증가했다. 또 30대 이하 1176가구 가운데 20% 정도는 주거 환경이 안정적이면 전·월세 등 임차 형태로 주택을 구입해 쓰겠다고 답했다.

무주택자의 경우 절반 정도는 향후 주택구입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가구 5000가구 중 주택구입 의향이 있다고 답한 경우는 29.2%로 전년대비 2.7%P 낮아졌다. 반면 무주택자 1909가구 중 주택구입 의향이 있다고 답한 경우는 50.7%였다.

주택구입 의향이 있다고 밝힌 가구 중 85%는 아파트를 선호한다고 했고, 구입의향 가격은 평균 3억3161만원이었다. 조사에 답한 일반가구 5000가구의 월 가구 총 소득 평균은 386만원이었고, 이중 34.8%가 주택금융상품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상품별로는 주택담보대출 26.4%, 전세자금대출 7.8%, 중도금대출 0.8% 등이었다.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화 정책 가운데 가장 효과적인 방안을 뽑아달라는 질문에는 '다주택자에 대한 선별적인 규제강화'(44.1%), '임대주택의 대량공급 확대'(42.2%) 등을 꼽았다.

이종현 기자(iu@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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