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가 우이천 수유교에서 번창교에 이르는 420m 구간에 반려동물 산책로를 조성했다. 강아지를 소유한 시민과 그렇지 않은 시민 간의 갈등으로 민원이 꾸준히 제기되자 아예 산책로를 분리한 것이다. 이 산책로는 하루 평균 200명의 애견인이 방문하는데 반려견의 출입 여부를 놓고 의견 충돌이 끊이지 않았다. 반려동물 산책로는 제방 쪽 보도구간에 있는 운동기구와 자전거 보관대를 옮겨 확보된 공간에 회색 블록을 깔아 조성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반려동물 인구 1000만 시대를 맞아 성숙한 반려문화가 필요한 때”라며 “이번에 조성한 산책로를 매개로 주민 간 인식차이를 극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변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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