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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부산시, 매입형 유치원 늘린다…공립 비율 40%까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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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이 매입형 유치원 공모를 통해 공립 유치원을 확대합니다.

매입형 유치원은 현재 서울시가 추진하는 것으로 사립유치원을 사들인 뒤 공립유치원으로 전환하는 것입니다. 유치원을 신설하는 것보다 비용이나 시간면에서 훨씬 경제적입니다.

부산에는 지난해 4월 현재 99개의 공립유치원에서 6천990명의 원생을 교육하고 있습니다. 이는 전체 유치원생의 15.8%에 해당하는 인원입니다.

사립유치원은 3백 개로 3만7천3백 명의 원생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일부 대형 사립유치원의 비리 행태가 밝혀지고 교육청의 감시감독 강화 방침에 일부 사립 유치원이 폐원 의사를 밝히는 등 반발하면서 공립유치원의 필요성은 더욱 강화됐습니다.

특히 부산의 경우 공립의 비율이 16%에도 미치지 못하면서 전국에서 가장 낮은 비율을 나타내고 있어 공립 유치원의 확대가 시급한 실정입니다.

이에 따라 부산시교육청은 조만간 매입형 유치원 공모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시 교육청은 공모를 통해 매입한 유치원에 대한 시의회의 공유재산매입심의 과정 등을 거쳐 내년에 신입생을 모집할 계획입니다.

시교육청은 현재 매입할 유치원의 규모와 매입 지역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편, 부산시교육청의 조사 결과 학부모의 67.9%가 어린이집 보다는 유치원을 선호하고 있고, 각 구·군별로 차이는 있지만 사립보다는 공립을 월등히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산시교육청은 이번 공모를 포함해 오는 2021년까지 전국에서 가장 낮은 공립유치원 비율을 40%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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