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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롯데비피화학, 울산에 1800억원 규모 시설 증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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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산 연 10만톤·초산비닐 연 20만 톤 규모 생산시설 증설

울산/아시아투데이 김남철 기자 = 롯데그룹과 영국 BP화학 간 합작사인 롯데비피화학이 울산공장에 1800억원 규모의 대규모 증설투자를 확정했다.

16일 울산시와 롯데비피화학에 따르면 롯데비피화학 울산공장 유휴부지(2만8000㎡)에 올해 1월부터 내년 9월까지 1800억원을 투자해 초산과 초산비닐 생산공장을 건설하고 시험가동을 거쳐 2021년 1월부터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들어간다.

초산비닐(VAM)은 초산을 주원료로 생산되며 LCD 디스플레이용 편광필름, 태양광 소재 하우징 등 첨단 전자소재 뿐만 아니라 접착제, 식품용 포장재, 담배필터, 고기능 발포제 등 고부가 제품, 의료기, 고기능 단열제 등에 폭넓게 사용된다.

특히 롯데비피화학은 이번 증설투자를 통해 명실공히 연 매출 ‘1조 클럽’ 기업으로 도약하게 된다.

2017년 6월 울산시가 투자를 유치한 바커사(社)에 초산비닐을 공급(초산비닐 8만 톤/연)할 계획으로 있어 전·후방 산업이 연계된 증설투자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시는 이번 증설투자로 매년 6000억원 대의 직·간접 생산유발 효과와 50명의 직접고용, 연간 1900여명의 간접고용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초산·초산비닐·수소 등을 생산하고 있는 롯데비피화학의 2018년 예상 매출액은 7000억원이며 이번 증설투자가 완료되면 매출액은 약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롯데비피화학의 대규모 증설투자 확정으로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비피화학 관계자는 “이번 증설투자로 더 큰 성장을 향한 교두보가 마련됐다”며 “안전관리, 생산성, 고객만족 등 경영활동 전반에서 세계최고의 수준을 달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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