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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박능후 "대한항공·한진칼에 공정한 주주권 행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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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늘 한진칼과 대한항공에 대한 국민연금의 수탁자책임 원칙, 즉 스튜어드십코드 적용과 관련해 "국민연금은 기금의 장기 수익성을 제고하기 위해 투명하고 공정하게 주주권 행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위원장인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기금운용위원회에 참석해 "국민연금은 지난해 기금운용의 신뢰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스튜어드십코드를 도입하는 등 노력해왔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 장관은 "올해는 수탁자책임을 충실히 이행하는 실질적인 첫해가 될 것"이라며 "대한항공과 한진칼에 대한 주주권 행사 안건을 논의하는 오늘 자리는 수탁자 책임자 원칙을 이행하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오늘 회의에서 3월 대한항공과 한진칼 주총에서 국민연금이 조양호 회장 일가의 이사 연임에 반대의결권을 던질지를 논의합니다.

이날 기금운용위 회의장 밖에서는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대한항공 조종사노조, 민주노총 등이 대한항공에 대한 주주권행사를 촉구하는 피케팅을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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