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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손혜원 투기의혹에 적극 반박…"땅값이 4배로 뛰었다고요?"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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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문화체육관광위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손혜원 의원이 등록문화재인 전남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내 건물들을 투기를 위해 무더기로 사들였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손 의원은 SNS를 통해 적극적으로 반박했습니다.

어제(15일) SBS는 손 의원이 자신과 관련된 재단과 친척 및 지인 명의로 2017년 3월부터 작년 9월까지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에 있는 건물 9채를 집중 매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매체는 이들이 사들인 건물 9채 중 8채가 문화재 지정 전에 거래된 것이어서 손 의원 측이 미공개 정보를 활용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건물 매입 가격은 3.3㎡당 100만∼400만원이었지만, 이 지역이 문화재로 등록된 이후 건물값이 4배 정도 뛰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손 의원은 "거리 전체가 문화재로 지정됐고 건물 열 몇 개가 문화재로 지정돼 수리비 지원을 받는다고 한다"며 "그러나 저랑 연관됐다고 하는 건물 중 문화재로 지정된 건물은 하나도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문화재로 지정되고 땅값이 4배로 뛰었다고요? 2년 전 구입한 조카집 가격이 8700만 원이었는데, 한 지붕 안에 있는 똑같은 집에 최근 1억2천만 원에 팔렸다고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SBS는 내일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이번 헤프닝으로 목포관광객이나 좀 늘었으면 좋겠다"고 꼬집었습니다.

앞서 손 의원은 "SBS의 기사가 악의적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 제 조카 둘의 집은 문화재로 지정되기는 커녕 문화재청, 목포시의 도움 없이 이미 수리를 끝냈고 당분간 이사할 일이 없으니 시세차익을 낼 일도 없고 관에서 어떤 혜택도 받을 일이 없다는 것이다"며 해명을 한 바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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