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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400호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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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라리가 사상 첫 달성

조선일보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32·아르헨티나·사진)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사상 처음으로 400골 고지에 올랐다.

메시는 13일(현지 시각)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에이바르와의 리그 홈 경기에서 1―0으로 앞선 후반 8분 팀 동료 루이스 수아레스가 중앙 돌파 후 밀어준 패스를 가볍게 왼발로 차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메시의 이 골은 2004년 라리가 데뷔 후 435경기를 뛰면서 터뜨린 400번째 골이다. 유럽 5대 1부 리그(스페인 라 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이탈리아 세리에A,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스 리그1) 중 단일리그 400골은 메시가 유일하다.

라리가 통산 득점 2위는 올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로 옮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311골)다. 호날두는 잉글랜드, 스페인을 거쳐 이탈리아리그에서 뛰면서 지난해 10월 400골을 넘어섰고, 현재 412골을 기록 중이다.

메시는 올 시즌 리그 17골을 터뜨렸다. 국왕컵, 유럽챔피언스리그 등을 합하면 올 시즌 23골이다.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바르셀로나 감독은 "메시는 마치 다른 세상에서 온 것 같다"며 "메시는 득점 외에도 다른 선수들을 위한 기회를 만드는 데도 큰 역할을 한다"고 극찬했다.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1골과 수아레스의 2골 1도움을 앞세워 에이바르를 3대0으로 제압, 리그 선두(승점 43)를 지켰다.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38)와는 승점 5 차이다.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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