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8 (일)

文대통령 “체육계 성폭력 엄중 처벌해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수석보좌관 회의 주재 / 15일 청와대서 ‘기업인과의 대화’ / 10대그룹 총수 이례적 동시 참석

세계일보

문재인(사진) 대통령은 14일 체육계 폭력·성폭력 피해 증언이 잇따르는 것과 관련해 “이번에야말로 근본적인 개선과 우리 사회의 질적인 성장을 위해 드러난 일뿐 아니라 개연성이 있는 범위까지 철저한 조사와 수사, 엄중한 처벌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새해 처음으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최근 연이은 체육계 폭력과 성폭력 증언은 스포츠 강국 대한민국의 화려한 모습 속에 감춰져 왔던 우리의 부끄러운 모습”이라며 “외형의 성장을 따르지 못한 우리 내면의 후진성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세계일보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올해 첫 수석ㆍ보좌관회의에서 노영민 신임 비서실장과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어 “차제에 체육 분야에 ‘성적 지상주의’와 ‘엘리트 체육’ 위주의 육성 방식에 대해서도 전면적으로 재검토되고 개선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성적 향상을 위해 또는 국제대회의 메달을 이유로 어떠한 억압과 폭력도 정당화될 수 없다”는 것이다.

한편 문 대통령은 15일 대기업과 중견기업인 13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2019 기업인과의 대화’를 갖는다. 이번 행사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국내 10대 그룹 총수가 이례적으로 동시에 참석해 주목된다.

김달중 기자 dal@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Segye.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